광주교도소의 슈바이처, 닥터 2478

하얀 의사 가운 걸치고 가슴에 수인번호 2478 달고
인간에게 개돼지로 몰려 도살장 우리로 쫓겨 들어온 이들을
사람으로 돌봐 함께 사람으로 산 세월이
날 사람으로 만들었구나

2017-2018 공연장상주단체육성지원사업 선정작

#작품설명

감옥에 갇히게 된 수의사 ‘이성희’ 박사의 일대기를 그린 작품으로,
‘이성희’ 박사의 인생 이야기를 다룬 1인 판소리극이다.
‘간첩단 조작사건 피해자의 이야기’라는 다소 무거운 주제를
판소리가 가지고 있는 언어의 유희와 풍자, 해학으로 그려냈다.

#시놉시스

‘광주교도소의 슈바이처’로 불리는
광주교도소에 수감되었던 수의학 교수.
태어나 발 한번 디딘 적 없는 ‘울릉도 간첩사건’에 연루돼
17년 동안 감옥에 갇혔다.
어린 시절 대문 안집 떼보, 까시락쟁이로 불리며
자기 밖에 모르던 철부지 도련님은
‘자신이 남을 위해 살아본 적이 없다는 것’을 깨닫고는
감옥에서 힘없고 병든 이를 돌본다.
수사 과정에서 다친 재소자를 돌봐주고, 병을 얻은 간수를 치료해주고,
가족 없는 재소자의 말벗을 해주며
동물을 살리는 의사에서 사람 살리는 의사로 변신해
‘생명을 살리는 건 똑같다’는 깨달음을 얻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