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LE: 말로 들려주는, 전적으로 사실은 아닐 수도 있는, (하지만 사실인) 이야기

저기 청계천 아래 저기 구름다리 아래
무서운 깡패 하나, 불에 타 죽었다.
행여 구경 간다 나가지 말고 일만 해라.

애먼 곳 보지 말고 바늘 끝만 보아라.
붉게 충혈 된 눈 위로 붉은 천가루가
속눈썹 위로 콧구멍 안으로
목구멍으로 주저앉는다. 스며든다.

[공연 이력]

2020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공연예술 중장기창작지원사업

#작품 설명

낮은 곳에 있는 사람들의 목소리에 귀기울이고, 
그들의 이야기를 세상에 소리하기 위해 20년 전 결성된 
‘판소리공장 바닥소리’가 마주한 지금의 노동 현실. 
50년 전 전태일이 바라고 원하던 현실이 이루어지기는커녕, 
아무것도 변한 것이 없는 ‘지금’은 너무 처참하기만 하다.
진실된 이야기 자체를 그저 소리로 엮어
바닥소리의 목소리로 세상에 목청 높이 띄우는 다큐판소리 극

#시놉시스

바닥소리가 마주한 지금의 노동 현실.
50년 전 전태일이 바라고 원하던 현실이 이루어지기는커녕,
아무것도 변한 것이 없는 ‘지금’은 너무 처참하기만 하다.
‘지금 과연 그가 정말 바라고 원했던 세상이 얼마나 이루어졌는가?
그때와 지금 변한 것이 있다면 무엇이 변했는가?’
없다면 왜 변하지 않았을까?’
그 현실은 다름 아닌 바로 지금을 살아가고 있는
우리 모두의 이야기임을 깨닫게 되고,
그 진실된 이야기 자체를 그저 소리로 엮어
바닥소리의 목소리로 세상에 목청 높여 띄운다.